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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여자/결혼준비 일기

[서울/선릉]웨딩홀 투어_상록아트홀

by 기기남녀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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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기녀입니다.

웨딩홀 투어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릴곳은 저의 웨딩 베뉴는 아니지만

제가 투어를 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장소입니다.

시간이랑 날짜가 맞지않아 예약까지는 못했지만

시간이랑 날짜만 맞았다면 이곳으로 예약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저의 마음에 들었고, 시간대가 빨리 마감되는 걸 보니

다른 예비부부들에게도 그런 것 같아요.

사족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 일단 소개 먼저 해드리겠습니다.

 

#상록 아트홀

 

상록 아트홀은 지하철로는 선릉역과 가장 가깝습니다.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상록 아트홀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정류장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도보로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해서 직접 걸어가 보았는데요.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걸어가기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상록 아트홀은 주차공간이 넉넉하기로 유명해서 주차는 걱정 없고,

도보로 오시는 손님들만 셔틀버스 이용하시면 이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셔틀버스는 2-3대가 번갈아가면서 운영해서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 않다고 합니다.

 

상록 아트홀에는 총 2개의 예식홀이 있습니다.

두 종류의 예식홀이 콘셉트도 다르고 예식홀에 따라 식사도 달라져서

이 부분도 잘 선택하셔서 투어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L층에는 어두운 호텔식 예식홀의 그랜드볼륨이 있고

같은 층에 뷔페식의 연회장도 마련되어있습니다.

5층에는 밝은 채플식 예식홀이고 연회장은 4층에 있습니다.

다만 5층 아트홀에서 예식 하실 경우 뷔페가 아니고 한상차림이었어요.

 

 

두 개의 웨딩홀의 분위기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일단 먼저 웨딩홀을 둘러보고 맞는 시간대를 찾아가자고 하셔서

웨딩홀 먼저 둘러봤습니다.

포토테이블은 두 개의 웨딩홀이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작은 액자에는 최다 7장의 사진이 가능하고, 액자는 3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에 있는 포토테이블은 5층의 아트홀 포토테이블입니다.

 

5층 아트홀의 신부대기실입니다.

공간이 충분히 넓었고, 신부대기실 안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있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계셔서 자세히는 못 찍었지만 공간도 넉넉하고 커튼 장식이 뭔가 특이했어요.

 

예식이 한창 진행되고 난 후라 정신이 없지만

한눈에 봐도 자연채광이 잔뜩 들어오는 밝은 분위기의 예식홀이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야외 결혼식을 꿈꾸시지만 날씨가 걱정이 된다! 하시면

5층 아트홀을 강추드립니다.

5층 아트홀은 예식 간격이 90분이고, 내부에는 220석까지 좌석이 마련 가능합니다.

근데 좌석 외에도 공간이 넓어서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해요.

 

제가 무엇보다 아트홀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예식홀 앞에 

양쪽 사이드로 직계가족이나 vip손님을 모실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결혼식 진행 시에 신랑 신부 뒷모습만 보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 옆에서 신랑 신부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인원 제한이 있어서 이곳을 막아놓으시고 사용 안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아쉽.....ㅠㅠ

그리고 아트홀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하얀 커튼을 치우면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큰 통창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봄여름 가을 겨울마다 테마가 다르게 장식이 된다고 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은 매화, 가을은 단풍, 겨울은 눈꽃을 테마로 

장식이 바뀐다고 하니 야외에서 결혼하는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5층 아트홀에서 예식을 하게 되면 4층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식사는 퓨전 한식의 한상차림이고, 기본 반찬은 미리 세팅되어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만 인원수에 맞춰서 세팅해주신다고 하니 빠르게 준비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예식을 보지 못하시는 하객 분들을 위해 연회장에 스크린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5층 아트홀도 마음에 들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스테이크는 완강히 안된다고 하셔서...

저는 5층 아트홀보다는 그랜드볼륨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도 그랜드볼륨이 더 마음에 들긴 했어요.

 

L층으로 내려와서 그랜드볼륨 예식홀을 둘러보았습니다.

왼쪽은 신부대기실로 이동 전에 사용하는 보조 대기실인데요.

이게 보조 대기실이라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장식되어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지금 신부대기실 리모델링되기 전에 신부대기실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은 지금 사용되고 있는 신부대기실인데 훨씬 넓고 화사한 분위기였어요.

 

이곳은 L층 그랜드볼륨의 포토테이블입니다.

5층 아트홀의 포토테이블이 세로로 긴 느낌이라면

여긴 가로로 긴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다음은 L층 그랜드볼륨의 예식홀 버진로드입니다.

제가 보자마자 와... 여기다 싶었거든요.

버진로드가 길고 무엇보다 특이했던 건 하객석이 복층이었어요.

버진로드 옆의 아래쪽으로 하객석이 있고 

그 뒤로 버진로드와 같은 높이로 하객석이 더 있습니다.

마치 뮤지컬 무대 같은 느낌이었어요.

 

홀 자체가 어두운데 버진로드가 길고 높아서

신랑 신부에게 딱 집중될 수 있는 분위기더라고요.

저는 웨딩홀 분위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보고 조금 마음이 흔들렸었어요 ㅋㅋㅋㅋ

 

그랜드볼륨은 80분간 예식이 진행 가능하고,

좌석은 200석인데 뒤쪽 공간이 굉장히 넓었어요. 

최대 350명까지 인원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랜드볼륨에 같은 층에 위치한 연회장을 보았습니다.

약 120종류의 음식이 있는 뷔페식이었는데요.

제가 여태까지 가본 뷔페식 연회 장중에 가장 종류도 많고 음식이 깔끔해 보였습니다.

연회장은 최대 1,000석까지 마련되어있다고 합니다.

진짜 넓긴 했어요.

 

예식시간과 가격을 참고하실 수 있는 가격표입니다.

예식시간이나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서

정확한 건 가격견적을 내보셔야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아요!

예식시간이 9시 반부터 시작하는 건 처음 봤지만 그만큼 이곳이 인기 있는 곳이라는 의미겠죠.

제가 원하는 날짜에는 저녁 시간대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정말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던 곳입니다.

미리미리 예식 준비하시는 신랑 신부님이 있으시다면 이곳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량이 다른 웨딩홀에 비해 많은 것보고 느끼셨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웨딩홀이에요.

혹시 웨딩홀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보증인원 : 225~300명

웨딩홀 개수 : 2개 

홀 수용인원 : 300~350명

주차장 : 건물 500대 + 외부 350대

연회장 : 600 ~1,000석

식사 : 뷔페/한상차림 (예식홀에 따라 다름)

화장실 : 1~2개

보조 대기실 : 있음

혼주 대기실 및 라커 : 있음

예식 간격 : L층 그랜드볼룸 80분 / 5층 아트홀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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