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기남 입니다!
요 근래 만도와 SK텔레콤은 각각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발표하였습니다.
물적분할 소식에 만도 주가는 11% 급락하였고, 인적분할을 발표한 SK텔레콤 주가는 3%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적분할 이란?
: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 [네이버 지식백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치킨을 판매하는 A company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회사의 a부서에서는 닭을 키우고 b부서에서는 닭을 튀기고 c부서에서는 소스를 만듭니다.
2. A company는 어머어마하게 맛있는 소스를 개발하여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물적분할이란 a, b, c 부서중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기존 회사가 이 신설회사를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3. 소스로 기업가치가 상승한 A company는 물적분할을 실행하여 a, b 부서는 그대로 가지고 있고 소스를 만드는 c부서를 신설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물적분할을 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4. Acompany는 신설회사의 모회사가 되고 c부서는 새로운 회사명을 가진 A company의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 A company의 주주들은 아마 소스를 만드는 사업부의 미래를 보고 Acompany의 주주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적분할이 진행되면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c부서)의 직접 주주가 되지 못하고 지배회사의 주주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A company의 주식을 10주 보유한 경우>
: A company 주식 10주, 신설회사 주식 0주
인적분할 이란?
: 기존 (분할)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적분할 또한 물적분할과 마찬가지로 신설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적분할 시 A company가 신설회사의 지배회사가 되어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지분을 가질 수 없었다면 인적분할 시에는 신설회사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 A company가 기존 회사와 신설회사의 인적분할 비율을 6:4로 결정하였다면 기존 주주들은 A company주식 6주, 신설회사 4주 이렇게 주식이 나뉘게 됩니다.
<기존 A company의 주식을 10주 보유한 경우 (인적분할비율 6:4 인경우) >
: A company 주식 6주, 신설회사 주식 4주
만도, sk텔레콤, LG화학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물적분할하였고, LG화학은 전지사업본부를 LG에너지솔류션이라는 신설회사로 물적분할하였습니다.
SK텔레콤은 반도체와 ICT 투자를 진행할 SKT신설투자(가칭)를 인적분할하였습니다.
물적분할 VS 인적분할 어떠한 것이 옳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할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IR을 통한 주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존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이러한 분할이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철저히 공부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록하는 남자 > 경제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후 위기속 친환경 투자 아이디어 (ESG / 정부정책/탄소중립/오틀리) (0) | 2021.07.08 |
---|---|
2021년 하반기 전망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유망업종/삼프로TV/플랫폼기업) (0) | 2021.07.01 |
밈(Meme) 주식 이란? (한국판 밈주식/6월 서학개미 거래상위) (0) | 2021.06.10 |
게임스탑 / AMC 사태란? (1) | 2021.01.29 |
공모주란? (공모주 청약/ 공모주 청약방법/ IPO뜻/기업공개) (7) | 2020.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