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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남자/경제이슈

물적분할/인적분할 이란? (만도/SK텔레콤/LG화학)

by 기기남녀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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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기남 입니다!

 

요 근래 만도와 SK텔레콤은 각각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발표하였습니다.
물적분할 소식에 만도 주가는 11% 급락하였고, 인적분할을 발표한 SK텔레콤 주가는 3%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적분할 이란?

: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 [네이버 지식백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치킨을 판매하는 A company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회사의 a부서에서는 닭을 키우고 b부서에서는 닭을 튀기고 c부서에서는 소스를 만듭니다.

 

2. A company는 어머어마하게 맛있는 소스를 개발하여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물적분할이란 a, b, c 부서중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기존 회사가 이 신설회사를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3. 소스로 기업가치가 상승한 A company는 물적분할을 실행하여 a, b 부서는 그대로 가지고 있고 소스를 만드는 c부서를 신설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물적분할을 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4. Acompany는 신설회사의 모회사가 되고 c부서는 새로운 회사명을 가진 A company의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 A company의 주주들은 아마 소스를 만드는 사업부의 미래를 보고 Acompany의 주주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적분할이 진행되면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c부서)의 직접 주주가 되지 못하고 지배회사의 주주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A company의 주식을 10주 보유한 경우>

: A company 주식 10주, 신설회사 주식 0주 

 

인적분할 이란?

: 기존 (분할)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적분할 또한 물적분할과 마찬가지로 신설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적분할 시 A company가 신설회사의 지배회사가 되어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지분을 가질 수 없었다면 인적분할 시에는 신설회사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 A company가 기존 회사와 신설회사의 인적분할 비율을 6:4로 결정하였다면 기존 주주들은 A company주식 6주, 신설회사 4주 이렇게 주식이 나뉘게 됩니다.

 

<기존 A company의 주식을 10주 보유한 경우 (인적분할비율 6:4 인경우) >

: A company 주식 6주, 신설회사 주식 4주 

 

 

만도, sk텔레콤, LG화학

 

출처 : 만도, 충청리뷰, sk텔레콤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물적분할하였고, LG화학은 전지사업본부를 LG에너지솔류션이라는 신설회사로 물적분할하였습니다.

 

SK텔레콤은 반도체와 ICT 투자를 진행할 SKT신설투자(가칭)를 인적분할하였습니다.

 

 

물적분할 VS 인적분할 어떠한 것이 옳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할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IR을 통한 주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존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이러한 분할이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철저히 공부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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