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 트럼프 vs 바이든 / 선거방식 / 주식시장 )

 

안녕하세요? 기기남녀 입니다!!

 

요즘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정치적, 경제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와 달라 잘 알지 못했던 미국 선거제도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미국 선거방식

미국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열리며 1번의 연임이 가능합니다.

 

< 미국의 선거 절차 >

1. 각주별로 전국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위원을 선출하는"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치르고

2. 주에서 뽑힌 대위원들이 전국 전당대회에서 각 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결정합니다.

3. 양당(공화당/민주당)의 후보가 결정이 되면 미국 국민들이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하는데, 이날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에 투표하는 절차를 걸쳐 이듬해 1월 20일 새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취임합니다.

 

 

선거 절차 중 제일 중요한 3번 사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선거인단 이란?

: 각 주(州)에서 인구비례로 선출된 투표인단.

미국의 선거인단

선거인단은 연방 하원의원 수 435명, 상원의원 수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을 합친 수로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하원의원 수는 주(state) 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상원의원 수는 각 주(state)마다 2명씩 배정됩니다. (미국은 총 50개 주)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이 넘는 270명의 선거인단의 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승자독식제

: 이긴 사람이 다 가진다 

 

미국 국민이 선거인단 투표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여기서 참 재밌는 사실은 1표라도 많이 획득한 후보에게 해당 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몰아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 선거인단 투표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100표, 민주당 후보에게 101표가 나왔다고 가정을 한다면 캘리포니아에 배정된 55명의 선거인단 표는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 총득표수가 많아도 선거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2016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일반 유권자에게 총 65,853,514표(48.18%)를 받아 62,984,828표(46.09%)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보다 약 286만 표(약 2%)를 앞섰다. 그러나 선거인단은 힐러리가 227명, 트럼프가 304명을 확보하여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경합주라는 게 만들어지고 누가 경합주에서 승리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직선제가 아닐까 ?

우리나라처럼 직선제로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면 되지.. 미국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투표를 진행할까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째, 과거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정치를 잘 모르는 유권자가 잘못된 선택을 할 것을 우려하여 직접 투표 하지만 한 번의 과정을 더 거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둘째, 선거인단 제도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으며 헌법 개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거인단 제도는 양당 체제를 공고히 하므로 양당이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셋째, 직선제를 시행할 경우 작고 인구가 많지 않은 주(state)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큰 피해를 볼 것입니다.

모든 정책적 방향은 투표권이 많은 주(state)로 편중될 것이고 인구가 별로 없어 투표권 또한 많지 않은 주(state)는 정치적으로 계속 소외될 것입니다.

 

최종 간단 정리 

: 각 주별로 대위원 선출 -> 대위원들이 대통령/부통령 후보 결정 -> 미국 국민들이 선거인단 투표 -> 선출된 선거인단이 최종 미국 대통령 선출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어떠할까요?

: 일단 선거가 마무리되면 주식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 "불확실성" 이 해소될 것이고 선거로 인하여 미루어 두었던 부양책 이슈들 또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느냐에 따라 주식 종목은 다르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인세 인상과 함께 빅 테크 독점규제, 친환경 투자 증대를 주장하며 많은 부양책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든 당선 시, 친환경, 중소형주, 가치주 가 정책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당선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조정을 받았던 빅 테크 기업 + 나스닥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테마는 이미 주식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만큼 정책적 테마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보다 좋은기업을 고르고 이번 정부가 해당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것이 좋은 투자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